로슈(RHHBY), 바이오시밀러 위기 극복 위해 지레데스트란트 및 비만 신약 R&D 가속화

바이오시밀러의 공습과 로슈의 정면돌파
로슈(Roche Holding AG, RHHBY)는 기존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특허 만료로 인해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을 위기에 처했어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8개의 암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경쟁에 직면하며, 약 67억 스위스 프랑(CHF, 약 74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로슈 경영진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각화하고 나섰어요. 이는 기존 항암제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비만 및 차세대 표적 치료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차세대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 지레데스트란트의 잠재력
로슈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유방암 치료제인 지레데스트란트(Giredestrant)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ER+/HER2-)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예요. 기존 블록버스터였던 허셉틴(Herceptin)보다 대상 환자군이 훨씬 넓기 때문에, 로슈는 이 약물이 연간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을 사용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Adjuvant)은 2026년 11월 30일, 전이성 치료제는 2026년 12월 18일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비록 최근 1차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일부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승인 시 최초의 대중적 경구 SERD로서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다각화와 아밀린 유사체 신약
비만 치료제 시장은 현재 엘라이 릴리(Eli Lilly)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양분하고 있으나, 로슈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시장을 뚫겠다는 전략을 세웠어요. 로슈가 질랜드 파마(Zealand Pharma)로부터 라이선스인(License-in) 한 페트렐린티드(Petrelintide)는 장기 작용형 아밀린 유사체(Amylin analog)로,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들과 달리 부작용이 적고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슈는 페트렐린티드가 주사제 및 경구제 형태 모두에서 높은 순응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잠재력을 가졌다고 자신해요. 글로벌 비만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부작용에 민감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카못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한 복합 비만 파이프라인의 완성
로슈는 질랜드 파마의 단독 파이프라인 외에도, 2023년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 인수를 통해 확보한 다중 작용제 포트폴리오로 비만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후보물질인 CT-388은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Co-agonist)이며, 경구용 소분자 제제인 CT-996과 1형 당뇨 환자를 위한 CT-868도 순조롭게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로슈는 카못에서 확보한 물질들이 향후 병용 요법 등을 통해 연간 3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어요. 이는 일차적인 체중 감량을 넘어 환자의 개인별 대사 프로파일에 맞춘 정밀 비만 치료의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로슈는 2025~2030년 사이 특허 만료로 인한 67억 스위스 프랑(CHF)의 매출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심사권이 적용된 임상 3상 단계의 경구용 SERD 치료제 지레데스트란트의 2026년 11월 및 12월 FDA 승인 여부에 단기적 사활을 걸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 3월 질랜드 파마와 최대 53억 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티드(임상 2상) 및 카못 테라퓨틱스 인수 파이프라인(CT-388 등)을 통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시장 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자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9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파이프라인 상업화 성공 여부가 기존 항암제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고 기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핵심 변수이다. 또한, 제약 업계 및 연구자들에게는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선점한 GLP-1 시장에서 아밀린 유사체 및 병용 요법이라는 새로운 약리학적 기전의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이 비만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전략적 전환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의 거센 추격 속에서 플랫폼 다변화와 조 단위 라이선스 딜을 통해 생존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출처: BioPharma Dive (rss)
https://www.biopharmadive.com/news/roche-q1-2026-earnings-giredestrant-obesity-drugs/818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