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mRNA 백신을 개발하여 돼지열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경 및 과제
기존의 돼지열병(CSF) 백신은 E2 당단백질을 사용하지만, 바이러스 변이가 빠르게 발생하여 기존 백신의 보호 효과가 감소하고 세포 매개 면역이 충분히 유도되지 않습니다. 특히 CSFV의 외피 단백질 E2는 숙주 세포 표면 수용체와 결합하여 감염을 시작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를 변형시키지 않으면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상업용 E2 기반 서브유닛 백신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속도가 느리고, 대규모 양식장에서 급증하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빠르게 변하는 CSFV 2.1c와 같은 아종이 중국에서 보고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돼지 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더 빠르고 강력한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플랫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연구 방법 및 주요 결과
저희는 핵산 기반 백신의 장점을 활용하여, 변형된 E2 단백질을 암호화한 mRNA를 지질 나노입자(LNP) 안에 담아 세 가지 형태의 백신을 설계했습니다. 첫 번째는 E2를 그대로 발현하는 mRNA-LNP, 두 번째는 XCL1(케모카인 리간드 1)을 E2 앞에 붙여 XCR1 수용체를 가진 수지상 세포(DC)를 직접 표적으로 삼는 XCL1‑E2‑mRNA‑LNP, 그리고 세 번째는 유비퀴틴(Ub) 태그를 E2에 결합시켜 단백질이 프로테아좀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면서 MHC I 경로로 제시되는 Ub‑E2‑mRNA‑LNP입니다. 모든 mRNA는 N1‑메틸‑pseudouridine과 같은 변형 뉴클레오티드로 안정화시켜 선천 면역 인식을 최소화했으며, LNP는 PEG‑지질과 이온성 지질을 혼합하여 세포 내 전달 효율을 높였습니다. 실험 동물인 토끼와 돼지 새끼에게 각각 접종한 결과, Ub‑E2‑mRNA‑LNP는 항원 특이적 CD8⁺ T 세포와 IFN‑γ 분비를 크게 증가시켰고, 중화 항체 역가도 기존 서브유닛 백신 대비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 백신은 고병원성 CSFV Shimen 균주에 대한 도전 실험에서 100% 생존율을 기록하며 완전 보호를 입증했습니다.
면역 효과 및 보호 결과
Ub‑E2‑mRNA‑LNP가 제공하는 보호 효과는 단순히 항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유비퀴틴 태그가 붙은 E2 단백질은 세포 내 프로테아좀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어 펩타이드가 MHC I 분자와 결합하여 CD8⁺ T 세포에 제시됩니다. 이 과정은 교차 제시(cross‑presentation)라고 불리며,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인 세포 매개 면역을 유도하여 감염 세포를 직접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지상 세포 표적화 XCL1‑E2‑mRNA‑LNP와 비교했을 때, Ub‑E2‑mRNA‑LNP는 CD4⁺ T 세포의 Th1 편향 반응을 더욱 강화하여 IL‑2와 TNF‑α 분비를 촉진했으며, 이는 장기 기억 B 세포 형성에도 기여했습니다. 토끼 실험에서는 백신 접종 후 비장에 CSFV RNA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돼지에서는 체온 상승과 임상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다중 면역 경로 활성화가 바로 완전 보호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의미 또는 전망
본 연구는 mRNA‑LNP 플랫폼에 유비퀴틴 태그를 결합하여 항원을 빠르게 분해·제시함으로써, 기존의 서브유닛 백신보다 뛰어난 세포 매개 면역을 유도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다른 가축 질병에도 빠르게 맞춤형 백신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유비퀴틴 기반 항원 설계는 인간용 암 항원 백신이나 바이러스성 질환 백신 개발에도 적용 가능하여, 차세대 백신 개발 파이프라인을 크게 단축시킬 잠재력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안전성 및 대량 생산 공정을 검증 중이며, 상업화가 이루어지면 전 세계 돼지 산업의 연간 손실을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mRNA와 단백질 분해 메커니즘을 결합한 이 혁신적인 접근법이 백신 과학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전적인 돼지열병(CSF)은 고전적인 돼지열병 바이러스(CSFV)에 의해 발생하며, 전 세계 돼지 산업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E2 기반 서브유닛 백신은 새로운 바이러스 균주에 대한 적응이 느리고, 세포 매개 면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변형된 CSFV E2 당단백질을 암호화한 mRNA-지질 나노입자(LNP)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E2-mRNA-LNP, 수지상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X-C 모티프 케모카인 리간드 1(XCL1)을 포함하는 XCL1-E2-mRNA-LNP, 그리고 유비퀴틴(Ub)을 포함하여 Ub-매개 분해를 통해 항원 제시를 강화하는 Ub-E2-mRNA-LNP를 포함하여 3가지 새로운 mRNA-LNP 백신을 제작했습니다. 이 백신들은 토끼와 돼지 새끼에게 평가되었습니다. 생체 약화된 CSFV C-균주로 접종한 후, XCL1-E2-mRNA-LNP 또는 Ub-E2-mRNA-LNP로 면역된 토끼는 발열이 나타나지 않았고, 비장에서 검출 가능한 바이러스 RNA가 없었습니다. 특히, Ub-E2-mRNA-LNP로 면역된 돼지 새끼는 고병원성 CSFV Shimen 균주에 대한 도전 실험에서 100% 생존율을 보이며 완전한 보호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E2 기반 서브유닛 백신, 변형되지 않은 E2-mRNA-LNP 및 XCL1-E2-mRNA-LNP보다 우수한 결과입니다. 추가적인 분석 결과, Ub-E2-mRNA-LNP는 더 강력한 항체 및 세포 매개 면역 반응을 유도했습니다. 본 연구는 Ub-E2-mRNA-LNP가 CSF 예방을 위한 유망한 백신 후보임을 입증했습니다. 중요성: CSF는 전 세계 돼지 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중간 정도의 병원성을 가진 CSFV 2.1c 아형 균주가 분리되어 보고되었습니다. mRNA 플랫폼은 새로운 병원체에 대한 신속한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하므로, 저희는 변형된 CSFV E2 당단백질을 발현하는 세 가지 뉴클레오사이드 변형 mRNA-LNP 백신(E2-mRNA-LNP, 수지상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XCL1-E2-mRNA-LNP, 그리고 프로테아좀 분해를 강화하는 Ub-E2-mRNA-LNP)을 제작했습니다. 토끼에게 평가한 결과, XCL1-E2- 및 Ub-E2-mRNA-LNP는 CSFV C-균주에 대한 강력한 보호 효과를 나타냈으며, 발열이 없고 비장에서 검출 가능한 바이러스 RNA가 없었습니다.
본 연구가 해결하려는 진짜 문제는 돼지열병(CSF)으로 인한 전 세계 돼지 사육 산업의 연간 20억 달러 이상 손실과 급격한 바이러스 변이로 기존 백신이 보호 효과를 상실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E2 단백질 기반 서브유닛 백신이 면역 반응을 충분히 유도하지 못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서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mRNA-LNP에 유비퀴틴 태그를 결합하여 항원을 프로테아좀 분해와 MHC I 교차 제시를 촉진함으로써,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세포 매개 면역을 얻는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이 결과는 돼지 사육업체가 바이러스 발생 시 전염병 확산을 막아 연간 수십억 달러 손실을 방지하고, 백신 개발 기간을 몇 주에서 몇 달로 단축시켜 빠른 대응이 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플랫폼을 다른 가축 질병이나 인간용 mRNA 백신에도 적용하여, 전 세계적인 백신 개발 패러다임을 혁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