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룸연구소, HPV 백신 '서바백' 고위험군 대상 가다실 대비 임상 3b상 평가 돌입

고위험군 대상 백신 효능과 면역원성 검증
인도 세룸연구소(Serum Institute of India Pvt. Ltd.)가 개발한 국산 4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인 서바백(CERVAVAC®)은 2022년 7월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어요. 이번 임상 3b상(NCT06281119)은 일반인보다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최대 6배 높은 고위험군인 15~25세의 HIV 감염 여성(Women Living with HIV) 45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Immunogenicity)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HIV 감염인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중 HPV 감염 및 자궁경부 상피내종양(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으로의 진행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들의 실제 면역 반응 유도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 상업적 및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해요. 이번 연구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으로부터 약 425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아프리카 지역인 케냐,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소외 계층을 겨냥한 예방 의학적 가치가 돋보여요.
접종 편의성 개선을 위한 투여 경로 및 스케줄 최적화
이번 임상 연구는 서바백 3회 접종군, 서바백 2회 접종군, 그리고 글로벌 표준 치료제인 MSD의 4가 백신 가다실(Gardasil®) 3회 접종군을 1:1:1 비율로 무작위 배정하여 비교 평가해요. 서바백 2회 접종 스케줄이 3회 접종 대비 비열등성(Non-inferiority) 수준의 면역 반응을 보인다면, 백신 도입 예산이 한정된 저소득 국가(Low- and Middle-Income Countries, LMICs)의 공중보건 보급 장벽을 낮추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접종 횟수의 단축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Compliance)를 크게 개선하고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의 접종률을 끌어올릴 핵심 열쇠로 꼽혀요. 글로벌 학계와 시장은 2회 접종 프로토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백신 보급 속도와 유통 효율성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MSD 가다실과의 일대일 비교를 통한 시장 침투 전략
이 임상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MSD의 가다실과 일대일(Head-to-head)로 직접 비교하여 면역 반응을 평가한다는 점이에요. 서바백은 인하우스 기술로 개발된 인도의 첫 토종 백신으로, 도즈당 가격이 가다실의 10분의 1 수준인 약 200~400루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엄청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요. 가다실과의 효능적 동등성을 고위험군에서 입증해 낸다면, 전 세계 HPV 백신 시장의 판도를 흔들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할 수 있어요. 이는 MSD가 지배하던 저소득 국가의 조달 시장에서 인도 세룸연구소가 시장 점유율을 대거 잠식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 분명해요.
글로벌 공중보건 조달 시장을 겨냥한 규제 허들 극복
세룸연구소는 이번 임상 3b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PQ)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에요. WHO PQ 승인은 유니세프(UNICEF)나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같은 글로벌 공공 조달을 통해 전 세계 저소득 국가에 대량 공급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에요. 2024년 기준 약 54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 글로벌 HPV 백신 시장은 2030년까지 최대 121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인데, 공공 조달 영역이 큰 비중을 차지해요. 따라서 이번 아프리카 다국가 임상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데이터 확보는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핵심 규제 마일스톤(Regulatory Milestone)으로 해석돼요.
이번 임상 3b상은 2024년 기준 54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121억 달러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시장에서 저소득 국가 조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핵심 포석이다. 선두 주자인 MSD의 가다실과 직접 비교 임상을 통해 서바백의 가격 경쟁력(가다실 대비 10분의 1 수준)과 임상적 동등성을 입증할 경우, 기존 독점 체제를 재편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특히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425만 달러 재정 지원은 백신의 공공 조달 및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획득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아프리카 3개국에서 진행되는 임상 데이터를 통해 고위험군(HIV 감염인)을 위한 라벨 확장을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백신 공급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가다실 대비 서바백 2회 접종 시나리오의 면역원성 비열등성 데이터 확보 및 WHO PQ 인증 타임라인이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의 최종 결정 요인이 될 것이다.
출처: ClinicalTrials.gov (api_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