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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이 로슈(RHHBY) 아바스틴 등 특허만료 약물을 신약으로 재창출하는 모델이 부상했습니다.

Roche (RHHBY), Regeneron (REGN)·Labiotech·2026년 7월 7일
임상규제기업
대학·병원이 로슈(RHHBY) 아바스틴 등 특허만료 약물을 신약으로 재창출하는 모델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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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만료와 임상 연구의 이상 현상

제약사가 제네릭(generic) 출시로 상업적 가치가 하락한 약물의 R&D 투자를 줄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에요. 하지만 캠브리지 법학 저널(The Cambridge Law Journal)에 따르면 특허 만료 이후에도 대학과 병원 중심의 임상 2상(Phase 2) 및 3상(Phase 3) 연구는 활발해지는 이상 현상이 관찰된답니다. 실제로 2014년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15개 약물 분석 결과, 만료 전 제약사는 223건의 임상을 스폰서한 반면 만료 후 5년간 대학·병원은 237건의 임상 연구를 수행했어요. 이는 특허 독점권 소멸이 혁신의 종결을 뜻하지 않으며 공공 부문 주도의 병행 혁신 시스템이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줘요.

비용과 위험을 낮추는 재창출의 경제학

학술 연구기관들이 신약 재창출(drug repurposing)에 적극적인 이유는 임상 개발 비용과 위험이 매우 낮기 때문이에요. 이미 시장에 출시된 약물은 기존 안전성 데이터와 체내 약동학(pharmacokinetics) 정보가 검증되어 있어 임상 1상(Phase 1)의 리스크를 피할 수 있거든요. 상업적 임상 연구는 수억 달러가 소요되지만, 학계 주도의 다기관 임상 연구는 평균 200만 유로(약 230만 달러) 미만으로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답니다. 자본력이 부족한 비영리 기관들이 저비용 혁신 경로를 통해 희귀 질환 등 다양한 영역의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죠.

오픈 사이언스와 사용자 혁신의 결합

공공 연구진은 상업적 이윤 대신 학술적 명성(scientific reputation)과 현장의 필요성이라는 비재무적 인센티브에 반응해요. 이는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와 임상의 주도의 사용자 혁신(user innovation)이 결합된 가치 있는 현상이랍니다. 대표적으로 로슈(Roche, RHHBY)의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성분명 bevacizumab)이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를 표적한다는 점에 착안해 안과의사들이 황반변성(macular degeneration) 치료에 오프라벨(off-label)로 투여하며 가이드라인을 바꾼 사례가 있어요. 영국 학계가 주도한 RECOVERY 임상 시험을 통해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의 코로나19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것도 이와 상통해요.

공공 정책과 제도적 지원의 과제

제약 산업 외부에서 작동하는 혁신을 제도화하려는 각국 규제기관의 정비도 본격화되고 있어요. 유럽연합(EU)은 비영리 단체가 개발한 새로운 적응증(indication)을 오리지널 제약사 없이도 공식 허가하는 의약품 법률 개정을 조율 중이랍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오래된 약물들의 라벨을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하는 프로젝트 리뉴얼(Project Renewal)을 통해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고 있어요. 다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2025년에 약물 재창출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듯이 공공 예산의 효율성과 혁신을 동시 확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에요.

💬왜 중요한가

특허 만료 약물의 신약 재창출은 연간 약 14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항-VEGF(anti-VEGF) 황반변성 시장에서 로슈(Roche, RHHBY)의 아바스틴 오프라벨 처방이 리제네론(Regeneron, REGN)의 아일리아 등 고가 경쟁 표준치료제 매출을 잠식한 사례처럼 단기적으로 오리지널 제약사의 가격 전략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영리 기관이 주도하는 연간 수백 건의 임상 2/3상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신약 개발 성공률이 약 2배 이상 향상되어 제약 R&D 투자 효율이 고도화되는 효과를 낳습니다. 유럽연합의 비영리 적응증 직접 허가제 도입 움직임과 미국 FDA의 프로젝트 리뉴얼(Project Renewal) 시행은 오프라벨 의약품의 제도권 진입 장벽을 낮춰 공공 의료 재정 건전성을 제고하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임상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정밀 의료 적응증 확장 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바이오텍의 자산 가치 재평가 움직임이 시장에서 점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