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GSK), 20억 달러에 인수한 만성 기침 치료제 캠리픽산트 임상 3상 실패로 개발 중단

CALM 임상 3상 실패와 개발 중단 결정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 GSK plc (GSK)가 벨러스 헬스(Bellus Health) 인수를 통해 확보한 불응성 만성 기침(Refractory Chronic Cough, RCC) 치료제 후보물질 캠리픽산트(camlipixant)의 개발을 공식 중단했어요. 핵심 임상 3상(Phase 3) 연구인 CALM-1과 CALM-2에서 모순된 결과가 도출되면서 효능 입증에 실패했기 때문이에요. 12주차를 평가한 CALM-1에서는 50mg 1일 2회 투여군이 위약 대비 24시간 기침 빈도를 유의미하게 줄여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를 충족했으나, 24주차를 평가한 CALM-2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어요. 낮은 용량인 25mg 투여군은 두 임상 모두 실패했고 주요 2차 평가지표들도 충족하지 못하면서, GSK 경영진은 캠리픽산트의 효능이 제한적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답니다.
20억 달러 자산 상각과 M&A 리스크 부각
이번 개발 중단은 GSK가 지난 2023년 4월 벨러스 헬스를 주당 14.75달러인 총 20억 달러(USD 2.0B) 규모의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하며 기대했던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가치가 완전히 상실되었음을 의미해요. 당시 GSK는 호흡기 질환 리더십 강화를 위해 거금을 투입했지만, 이번 실패로 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에 큰 타격을 입고 대규모 자산 상각 처리가 불가피해졌어요. 이는 후기 임상 단계 자산이라도 바이오텍 M&A에는 여전히 높은 과학적 실패 리스크가 존재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다만 GSK는 최근 역량을 쏟고 있는 항암제(Oncology) 포트폴리오에 자원을 재배치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P2X3 수용체 타겟 약물들의 잇따른 몰락
캠리픽산트는 기침 반사를 조절하는 P2X3 수용체 길항제(P2X3 Receptor Antagonist) 계열로, 이번 실패는 동일 기전 약물들의 연쇄적인 몰락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앞서 MSD(Merck & Co., MRK)의 제파픽산트(gefapixant)가 효능 부족으로 미국 FDA로부터 두 차례나 승인 거절(CRL)을 받았으며, 바이엘(Bayer)의 엘리아픽산트(eliapixant)도 임상 2상에서 자진 중단된 바 있지요. 이번 실패는 P2X3 수용체 자체의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해당 기전이 만성 기침 치료에 뚜렷한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해 주었어요. 업계에서는 이 기전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한층 더 짙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답니다.
시장 독점 기회를 맞이한 경쟁사의 반사이익
GSK의 낙마는 글로벌 만성 기침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특정 경쟁사에게 독점 기회를 안겨주었어요. 현재 2025년 기준 글로벌 만성 기침 시장 규모는 약 104억 달러(USD 10.4B)로 추산되며, 향후 지속 성장할 블루오션 시장이에요. 강력한 경쟁 약물들이었던 제파픽산트와 캠리픽산트가 모두 탈락하면서, 새로운 기전인 카파 마약성 수용체 작용제/뮤 마약성 수용체 길항제 기전으로 하두비오(Haduvio)를 개발 중인 트레비 테라퓨틱스(Trevi Therapeutics, TRVI)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어요. 트레비는 하두비오의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의 실패 소식에 시장성 우려가 해소되며 주가가 하루 만에 16% 급등하기도 했어요.
이번 임상 3상 실패는 2023년 벨러스 헬스 인수 당시 투입된 20억 달러의 자산 가치를 상각시킴으로써 GSK plc (GSK)의 단기 재무 건전성 및 R&D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자 및 업계 종사자 관점에서는 MSD의 제파픽산트와 바이엘의 엘리아픽산트에 이은 이번 캠리픽산트의 탈락으로 P2X3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기전적 한계와 개발 불확실성이 한층 굳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 기준 104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만성 기침 치료 시장에서 경쟁 파이프라인의 이탈을 의미하므로, 독자적 기전의 임상 3상을 준비하는 트레비 테라퓨틱스(TRVI)의 하두비오가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었다. 결국 바이오 섹터 투자자들에게는 후기 임상 단계 자산 인수라 하더라도 실패 리스크가 상존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관점에서 항암 등 대안 파이프라인의 가치 평가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출처: BioPharma Dive (rss)
https://www.biopharmadive.com/news/gsk-camlipixant-cough-drug-shelved/82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