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의과대, 제1형 당뇨병에 디메틸 푸마레이트의 췌장 세포 보호 Phase 2/3 임상 시작

Nrf2 활성화 기전의 새로운 도전
중국 난징의과대학교(Nanjing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디메틸 푸마레이트(Dimethyl Fumarate, DMF)를 활용해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 Mellitus, T1DM) 환자의 췌장 베타세포(β-cell)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Phase 2/3 임상시험(NCT07548996)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어요. 이번 연구는 면역 조절 및 항산화 효과를 유도하는 Nrf2 활성화 경로를 자극하여 자가면역 공격으로부터 췌장을 방어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이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Biogen의 'Tecfidera'로 FDA 승인을 획득해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인 만큼, 임상 성공 시 기존 인슐린 요법을 보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어요.
임상 설계와 환자 선별 전략
이번 임상시험은 자가항체가 확인되고 췌장의 잔존 분비 능력을 대변하는 C-펩타이드(C-peptide) 수치가 200 pmol/L 이상인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돼요. 치료군은 표준 인슐린 요법에 디메틸 푸마레이트 enteric-coated 캡슐을 병용 투여받으며, 대조군은 인슐린 단독 요법을 유지하게 돼요. 1차 평가 지표로 24주간의 약물 투여 종료 후 24주가 경과한 시점(등록 후 48주)에서의 2시간 혼합식사 자극 시험(Mixed-Meal Tolerance Test, MMTT) 중 C-펩타이드 곡선하 면적(Area Under the Curve, AUC)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계획이에요.
실패한 약물 재창출과 새로운 미충족 수요
제1형 당뇨병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160억 달러에서 최대 400억 달러 규모에 달하지만, 여전히 인슐린 분비 세포의 파괴를 막는 치료적 선택지는 매우 좁은 편이에요. 최근 기대를 모았던 또 다른 저가형 약물 재창출 후보였던 칼슘채널차단제 베라파밀(Verapamil)이 2025년 Ver-A-T1D Phase 2 임상에서 C-펩타이드 보존의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하면서, 경구용 췌장 세포 보호제 개발에 큰 공백이 생겼어요. 따라서 이번 디메틸 푸마레이트 임상은 실패 사례를 딛고 저렴한 경구용 제제로 고가 면역 항암 요법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글로벌 학계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요.
승인된 선발 주자와의 시장 경쟁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제1형 당뇨병 질병 수정 치료제(Disease-Modifying Therapy, DMT)는 Sanofi가 Provention Bio를 29억 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CD3 표적 단일클론항체 Tzield(teplizumab)가 유일해요. 하지만 Tzield는 14일 투여 코스당 약 19만 3,000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비용과 정맥 주사 제형이라는 한계 때문에 환자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요. 만약 디메틸 푸마레이트가 이번 임상에서 유의미한 C-펩타이드 보존 효과와 림프구 감소증(lymphopenia)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극복한다면,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치료 옵션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제1형 당뇨병 시장은 연간 16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영역이나, 현재 승인된 질병 수정 치료제는 Sanofi의 고가 단일클론항체 Tzield(teplizumab)가 유일하여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난징의과대학교가 본격적으로 착수한 디메틸 푸마레이트의 Phase 2/3 임상시험은 환자 접근성이 높은 경구용 대안의 타당성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투자 포인트가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칼슘채널차단제 베라파밀(Verapamil)이 Phase 2 임상에서 유의성 입증에 실패하여 위축된 경구용 베타세포 보전 파이프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미 다발성 경화증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검증된 Tecfidera(Biogen 개발)를 재창출하여 규제 승인 허들을 낮추는 동시에 제1형 당뇨병 표준 치료 옵션을 확장하는 강력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집니다.
출처: ClinicalTrials.gov (api_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