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노벨 생리의학상 — 블랙·엘리언·히칭스, 합리적 약물 설계의 시대를 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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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우연히 발견하던 시대에서 표적을 알고 정밀 설계하는 시대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스코틀랜드 광산촌 출신 제임스 블랙이 개발한 β수용체 차단제(프로프라놀롤)와 H2 수용체 차단제(시메티딘). 뉴욕 이민 가정 출신 거트루드 엘리언과 하버드 박사 조지 히칭스가 웰컴 연구소에서 개발한 6-MP·아사이클로버·알로퓨리놀·아자티오프린. 이 사람들이 어떻게 오늘 고혈압·협심증·위궤양·백혈병·헤르페스·통풍·장기이식의 표준 치료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15세에 할아버지의 암 사망을 지켜본 소녀가 어떻게 평생 신약 개발에 몰두하게 되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상식과 다른 이야기 — 약은 우연이 아니라 설계되어야 한다
20세기 중반까지 신약 개발의 표준 방식은 우연과 대량 스크리닝이었습니다. 페니실린이 우연히 발견되었고(1928), 여러 항생제가 곰팡이·토양 미생물에서 무작위로 스크리닝되었으며, 진정제·마취제·항히스타민제 대부분이 특정 표적을 모른 채 효과를 관찰해 사용되던 시대.
이 방식의 한계는 명료했습니다. 부작용이 심하고, 왜 듣는지 모르며, 표적을 몰라 개량이 어려웠습니다. 새로운 약을 찾으려면 수천, 수만 개의 화합물을 시험해야 했습니다.
1988년 노벨상 세 사람은 완전히 다른 접근을 선구했습니다. 표적을 먼저 정의하고, 그 표적에 정확히 작용하는 화합물을 설계하는 것 — 합리적 약물 설계(rational drug design) 입니다. 다음 세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블랙의 β수용체 차단제: 심장 근육의 β 아드레날린 수용체는 에피네프린·노르에피네프린이 결합하면 심박수와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킵니다. 협심증 환자에서 심장의 산소 요구량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문제. 블랙은 이 수용체를 차단하는 화합물을 설계 — 결과가 프로프라놀롤(1964)입니다.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낮춰 협심증을 완화합니다.
블랙의 H2 수용체 차단제: 위벽 세포의 히스타민 H2 수용체가 자극받으면 위산이 분비됩니다. 위궤양 환자의 위산 과다 문제. 블랙은 H2 수용체를 특이적으로 차단하는 화합물을 설계 — 시메티딘(1976)입니다. 위궤양 치료의 판도를 바꿉니다.
엘리언·히칭스의 대사 유사체 접근: 암세포·바이러스·기생충 등 병원체가 자신의 D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뉴클레오타이드 대사 경로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정상 대사물과 유사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화합물을 만들어 병원체의 대사 효소를 속임. 6-머캅토퓨린(6-MP, 1953), 아자티오프린(1961), 알로퓨리놀(1966), 아사이클로버(1978) — 이 모두가 대사 유사체 접근의 성과.
CS의 언어로 이는 API 표적 인터셉트의 정밀 응용입니다. 세포는 여러 수용체와 효소를 API 엔드포인트로 가지고 있고, 각 엔드포인트는 특정 리간드(파라미터)만 인식합니다. 합리적 약물 설계는 표적 엔드포인트의 인식 스펙을 파악한 뒤, 그 스펙에 맞는 어댑터 함수(약물 분자)를 설계하는 것. 어떤 어댑터는 엔드포인트를 활성화하고(작용제, agonist), 어떤 어댑터는 차단합니다(길항제, antagonist).
이 접근의 힘은 개량성입니다. 프로프라놀롤이 나온 후 β1 선택성이 강한 아테놀롤(1976), 메토프로롤(1975) 등이 순차 개발됩니다. 시메티딘 이후 라니티딘(1981)·파모티딘(1985) 등 더 강력한 H2 차단제가 나옵니다. 표적을 알면 리팩터링이 가능합니다.
시대의 풍경 — 서울 올림픽과 냉전 종결의 예고
1988년은 한국 현대사에서 국가 위상 재정의의 해였습니다.
9월 17일~10월 2일 서울 올림픽 개최 — 12년 만에 동서 진영 모두가 참가한 올림픽. 한국 종합 순위 4위, 국제사회에 개발도상국의 성공 사례로 각인. 개막식의 굴렁쇠 소년 이미지, 폐막식의 손에 손잡고가 시대의 상징 이미지로 남습니다. 대회 운영 성공은 한국이 국제 무대에 성숙한 국가로 진입한 결정적 사건.
2월 25일 노태우 대통령 취임 — 87년 6월 항쟁의 결실인 직선제로 선출된 첫 대통령. 9월 1일 헌법재판소 설립 — 법적 민주주의의 새 축. 12월 지방자치제 부활 결정으로 지방의회가 30년 만에 부활합니다.
국제 정치에서는 8월 20일 이란-이라크 전쟁 종전 — 8년간 100만 명 이상 사망한 소모전 종결. 5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작 — 냉전 종결의 신호탄.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지 H.W. 부시 당선 — 레이건 시대의 계승. 12월 21일 팬암 103편 로커비 폭탄 테러 — 리비아 정보요원의 폭탄으로 승객·승무원·지상 주민 270명 사망. 국제 테러의 새로운 국면.
문화적으로는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가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고, 마이클 잭슨의 배드 월드 투어가 이어집니다. 애플이 매킨토시 IIx를 발매하며 개인 컴퓨팅의 지형이 계속 확장.
이 국가 위상 급상승의 해에 노벨 위원회가 합리적 약물 설계의 시대를 연 세 사람을 인정했습니다. 한국이 세계 무대에 성숙한 국가로 진입한 해에, 인류가 약물을 우연이 아니라 설계로 만들 수 있게 된 전환점이 인정받은 것.
제임스 블랙 경 — 광산촌 소년의 β수용체 차단제
제임스 W. 블랙 경(Sir James W. Black, 1924~2010) 은 영국의 약리학자입니다. 1924년 스코틀랜드의 광산촌에서 태어나 대자연 속에서 자랐습니다. 중학교 때는 음악가를 꿈꿨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수학에 열중했습니다. 광산촌의 거친 생활은 그에게 굳은 의지를, 음악은 창의력을 길러줬다고 훗날 회고합니다.
1946년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강사·연구원 경력을 쌓다가 1958년 임페리얼 케미컬 인더스트리스(ICI) 제약회사에 합류. 이곳에서 첫 성공작 프로네탈롤(1962) — 최초의 β수용체 차단제 — 을 개발합니다. 이후 이를 개량한 프로프라놀롤(1964) 이 협심증·부정맥·고혈압 치료의 표준이 되며 세계 처방전에 오릅니다.
1963년에는 스미스 클라인 앤드 프렌치로 자리를 옮겨 이번에는 위궤양 문제에 도전.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히스타민 H2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시메티딘(1976년 판매 개시, 상품명 타가메트) 을 개발합니다. 한때 세계 판매액 1위 의약품 — 위궤양 치료의 판도가 수술에서 약물로 이동한 결정적 순간.
1973~1977년 런던 유니버시티 컬리지 약학과 교수, 1977~1984년 웰컴 연구소 치료연구부 책임자, 1984~1993년 킹스칼리지 의과대학 교수 — 학계와 산업계를 오가며 연구를 이어갑니다. 1981년 기사 작위(Sir) 수여.
블랙의 접근은 명료했습니다. 먼저 생리적 표적(수용체)을 정의하고, 그 표적의 화학적 인식 패턴을 이해한 뒤, 표적에 결합하지만 신호를 전달하지 않는 화합물을 설계. 이 접근이 이후 여러 신약 개발의 표준이 됩니다.
거트루드 엘리언 — 학위 없이 노벨상을 받은 여성 연구자
거트루드 B. 엘리언(Gertrude B. Elion, 1918~1999) 은 미국의 생화학자입니다. 그녀의 인생 서사는 유난히 인상적입니다.
1918년 뉴욕에서 치과의사 아버지와 음악 애호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1937년 헌터 컬리지를 졸업한 후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1941)를 받습니다. 그런데 정규 박사학위는 없습니다. 여성이 과학 대학원에 진학하기 극도로 어려웠던 시대에, 그녀는 1929년 아버지의 주식 투자 실패로 집안이 파산한 상황에서 학비를 스스로 마련해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밤에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여자로서 제약회사에 취직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했던 시대.
그녀가 신약 개발에 평생을 걸게 된 계기는 15세 때 할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이 그녀를 평생 이끈 원동력.
1944년부터 40년간 뉴욕주 터커호의 버로우 웰컴(Burroughs Wellcome)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합니다. 40년간 한 연구소에서 한 사람의 연구자로. 1983년에는 듀크대학교의 연구교수로 취임하지만, 그녀의 학문적 성취 대부분은 웰컴 연구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평생 결혼하지 않은 독신의 삶.
조지 히칭스 — 하버드 박사, 엘리언의 스승이자 동료
조지 H. 히칭스(George H. Hitchings, 1905~1998) 는 미국의 약리학자입니다. 1933년 하버드대학교 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교 강사(1933~1939)를 지낸 후, 1942년부터 1975년까지 버로우 웰컴 연구소에서 연구를 이어갑니다.
히칭스는 엘리언보다 13살 위로, 두 사람은 웰컴 연구소에서 만나 함께 40년 넘게 협업합니다. 히칭스가 엘리언을 채용하고 지도한 관계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두 사람은 사실상 대등한 파트너로 발전합니다.
두 사람의 접근이 특이했습니다. 당시 신약 개발은 대량 스크리닝이 주류였지만, 히칭스와 엘리언은 생화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표적을 정의하고 화합물을 설계하는 방식을 채택. 핵산 대사 경로의 효소들을 표적으로 삼아 병원체(세균·바이러스·암세포·기생충)와 정상 세포를 구분해 공격하는 전략.
결정적 발견들 — 40년 40 여 개 신약
블랙·엘리언·히칭스가 이 상 이전에 만들어낸 약물들이 오늘 처방전 다수를 차지합니다.
블랙의 심혈관·위장 약물:
- 프로프라놀롤(1964) — 첫 성공한 β차단제. 협심증·고혈압·부정맥·편두통 예방. 오늘 노년 처방전의 표준.
- 시메티딘(1976) — H2 수용체 차단제. 위궤양·역류성 식도염. 이후 오메프라졸 같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로 이어짐.
엘리언·히칭스의 항암·항바이러스·면역 약물:
- 6-머캅토퓨린(6-MP, 1953) — 첫 소아 급성 백혈병 치료제. DNA 합성에 필요한 퓨린 대사 차단. 소아 백혈병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
- 아자티오프린(1961) — 6-MP 유도체, 면역억제제. 1962년 세계 최초의 비쌍생아 신장이식 성공을 가능하게 함. 이후 장기이식 시대의 개막.
- 알로퓨리놀(1966) — 통풍의 표준 치료제. 요산 생성 억제.
- 트리메토프림(1962) — 세균 감염 치료제, 폐암 세균 감염 예방에 사용.
- 아사이클로버(1977) — 첫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헤르페스 감염 표준 치료. 이후 HIV 치료제 개발의 개념적 기반.
- AZT(지도부딘, 1987) — 아사이클로버 계보에서 발전한 첫 HIV/AIDS 치료제. 엘리언 은퇴 후지만 그녀의 계보가 만든 성과.
이 목록의 임팩트가 압도적입니다. 오늘 처방전에 자주 오르는 약물의 상당 부분이 이 세 사람의 계보입니다.
CS 프레임 — 정밀 어댑터 함수와 대사 유사체 인젝션
합리적 약물 설계를 CS의 언어로 재구성하면 다음 그림이 됩니다.
수용체 = API 엔드포인트: 세포 표면 수용체는 특정 리간드만 인식하는 API 엔드포인트. β1 수용체는 에피네프린을 인식, H2 수용체는 히스타민을 인식. 각 엔드포인트는 인식 스펙(3차원 결합 부위)이 정해져 있습니다.
작용제 = 리소스 활성 어댑터: 자연 리간드가 결합하면 수용체가 활성 상태로 전환되어 다운스트림 신호전달. 에피네프린이 β1 수용체에 결합하면 심박수 증가.
길항제 = 리소스 차단 어댑터: β차단제는 β1 수용체에 결합하지만 활성화 신호를 전달하지 않습니다. 결합만 하고 신호는 없음. 자연 리간드가 결합할 자리를 점유해 실질적으로 신호를 차단.
H2 차단제 = 다른 API의 유사 차단: 시메티딘은 위벽 세포의 H2 수용체를 차단해 위산 분비 신호를 차단.
대사 유사체 = 파라미터 위조: 6-MP는 정상 퓨린 뉴클레오타이드와 매우 유사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화합물. 세포의 DNA 합성 효소는 6-MP를 정상 퓨린으로 오인해 처리 → DNA 합성 실패 → 세포 사멸. 이는 API에 위조된 파라미터를 넘겨 함수 처리를 실패시키는 공격 패턴과 같습니다.
아사이클로버 = 표적 세포만 공격: 아사이클로버는 원래 형태로는 활성이 없지만,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티미딘 키나제(TK) 효소에 의해 인산화되면 활성화됩니다. 정상 세포의 TK는 아사이클로버를 인식 못함. 바이러스 감염된 세포만 활성 약물이 생성되어 그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DNA 합성만 차단. 표적 정밀도의 정점.
리팩터링 = 후속 세대 약물: 프로프라놀롤 → 아테놀롤·메토프로롤·비소프로롤 (β1 선택성 증가), 시메티딘 → 라니티딘·파모티딘 (효능 강화), 아사이클로버 → 발라시클로버·팜시클로버 (경구 흡수 개선). API 클라이언트의 v2, v3 릴리스와 같은 반복 개선.
이 비유가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약물의 실제 작용은 여러 표적에서의 활성, 대사, 조직 분포 등 복잡한 요소가 관여합니다. 단순한 표적 차단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특이 부작용도 흔합니다.
학문적 파급 — 표적 지향 신약 개발의 표준
이 세 사람의 발견 이후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뀝니다.
1990년대 이후 표적 지향 접근이 표준이 됩니다. 새 신약 개발 프로젝트는 대개 표적 정의 → 표적 검증 → 화합물 스크리닝 → 리드 최적화 → 임상 시험이라는 파이프라인을 따릅니다. 엘리언·블랙의 시대에는 예외였던 방법이 오늘의 표준.
표적 항암제 시대: 1998년 트라스투주맙(HER2 표적), 2001년 이매티닙(BCR-ABL 표적) — 이 모두가 표적 지향 접근의 정점. 엘리언·히칭스의 대사 유사체 접근이 개념적 조상.
항바이러스제 시대: 아사이클로버(1977)가 시작이었다면, HIV/AIDS 치료제 AZT(1987), 라미부딘(1995), 항B형간염제 엔테카비어(2005), 항C형간염제 소포스부비르(2013), 항COVID제 몰누피라비르(2021)·팍스로비드(2021) — 이 모두가 이 계보.
장기이식 시대: 아자티오프린(1961)의 면역억제로 첫 신장이식이 가능해진 후, 사이클로스포린(1983), 타크로리무스(1994) 등이 순차 개발되어 오늘 신장·간·심장·폐 이식이 표준 치료가 됨.
계산 화학과 크리스털 구조 기반 설계: 1990년대 이후 표적 단백질의 결정 구조를 이용해 컴퓨터로 화합물을 설계하는 접근이 발전. 오늘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필수적인 도구.
한국의 이어짐과 오늘
한국에서 이 계보의 파급도 극명합니다. 1990년대부터 국내 제약사(한미·유한·녹십자·종근당 등)가 표적 지향 신약 개발에 진입. 오늘 한국이 세계 8위 규모의 제약 시장을 형성한 것의 원점 중 하나가 이 시대의 표준 정착입니다.
임상에서 아사이클로버는 대상포진·헤르페스 표준 치료제로 국내 처방이 매우 활발합니다. β차단제·H2차단제는 만성 심혈관·소화기 질환의 표준. 6-MP·아자티오프린은 국내 소아 백혈병·자가면역질환·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축.
한미약품의 자체 신약 (에소메졸, 로수젯, 롤론티스 등)이 오늘 개발되는 배경에는 이 시대에 정립된 표적 지향 접근이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 LG화학 등 국내 화학·바이오 대기업의 신약 개발 부서도 이 표준 파이프라인을 따릅니다.
왜 중요한가
세 사람이 남긴 것은 "약은 우연이 아니라 표적에 대한 이해로부터 설계된다" 라는 확립입니다.
약물 개발의 방법론 자체를 바꾼 이 상은 이후 30년의 신약 개발 지형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세계 제약 산업이 연 매출 1.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의 개념적 뿌리에 이 세 사람이 있습니다.
엘리언의 삶은 여성 과학의 특별한 상징입니다. 정규 박사학위 없이 40년간 웰컴 연구소에서 연구해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학력 성별의 벽을 뚫고 오로지 실적으로 최고 인정을 받은 사례. 그녀는 노벨상 수상 후 여러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 15세의 소녀가 신약 개발의 길로 이끌렸다" 는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개인적 상실이 학문적 사명으로 승화된 원형 서사.
블랙의 스코틀랜드 광산촌 서사도 같은 계보입니다. 자원과 배경 없이 순수한 노력과 재능만으로 이룬 성취. 그의 개발품 두 개(프로프라놀롤·시메티딘)가 각기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이 되었다는 사실은 표적 지향 신약 개발이 얼마나 강력한 방법론인지의 증거입니다.
이 상 이후 신약 개발의 흐름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 1990년 무라드·이그내로·퍼치곳 축(1998 상) — 산화질소 신호전달, 실데나필(비아그라) 개발 배경
- 1994년 길먼·로드벨 — G단백질 결합 수용체 신호전달 (전체 신약의 30% 이상이 GPCR 표적)
- 2001년 이매티닙(글리벡) — 첫 표적 항암제 성공, 만성 골수성 백혈병
- 2020년 mRNA COVID 백신 — 표적(스파이크 단백질) 정의 → 설계 → 배포의 정점
이 발견의 임상 정착:
- 심혈관 표준 약물: 프로프라놀롤·아테놀롤·비소프로롤 등 β차단제
- 위산 조절 표준: 시메티딘·라니티딘·파모티딘 (H2 차단), 오메프라졸·에소메프라졸 (PPI)
- 소아 백혈병 표준: 6-MP + 메토트렉세이트 + 빈크리스틴 + 아드리아마이신
- 장기이식 표준: 아자티오프린·사이클로스포린·타크로리무스
- 바이러스 감염 표준: 아사이클로버·발라시클로버 (헤르페스), 라미부딘·엔테카비어 (B형간염)
→ 이전: 1987년 — 도네가와 → 다음: [1989년 — Batch 8 진행 중]